서적 액션은 총 6가지가 있습니다.
이 중 게임당 3개를 골라서 사용하죠.
서적 액션은 혁신과 함께 유이한 서적 자원의 소비처입니다. 혁신은 최소 5개의 서적이 필요하니 현재 서적이 5개가 안된다면, 또는 최종적으로 혁신을 한 후 서적이 5개 미만으로 남을 것 같다면 우선적으로 소모해야하죠. 아니라면 고작 1원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각기 다른 자원들을 제공하긴 하지만, 어느 액션이 좀 더 효율적인지는 판단할 수 있습니다.
서적 소모량 - 1서적
획득 - 2과학 (하나의 트랙에서 2칸 전진)
효율성 ★ ★ ★ ★ ★
효율이 좋은 능력 중 하나입니다. 2과학 전진이면 학자 1개와 비슷한 수준의 가치라고 볼 수 있죠. 학자 1개는 파워 액션으로 환산하더라도 6파워의 가치입니다. 동일하게 1서적 소모로 5파워를 주는 액션과 비교해보면 우위에 있죠. 학자를 소모하는 것도 아니고, 트랙에 학자 빈칸이 없더라도 2칸을 전진할 수 있으니까요.
초반에도 매우 좋습니다. 특히 초반 과학 라운드 보상이 3,4칸당일 경우 이 기준을 맞추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후반에도 부족한 과학 전진, 12번째 칸 선점, 과학 패스 적성 최소치, 과학 라운드 보상 기준 등 언제나 유용하게 쓸 수 있죠. 게다가 서적 소모량도 1서적뿐이라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5파워로 1서적을 바꿔서 하는 것도 학자로 바꾸었다고 생각하면 손해가 없죠.
서적 소모량 - 1서적
획득 - 5파워
효율성 ★ ★ ~ ★ ★ ★ ★
5파워를 획득하는 액션입니다. 5파워면 돈으로 환산 시 약 2.5원이죠. 2서적 6원 액션과 비교해보면 깡 파워로 소모하면 상당히 손해죠. 파워 액션으로 사용을 해야 그나마 밥값을 합니다. 즉 파워 액션이 열려있다면 상당히 좋은 효율이지만, 아니라면 매우 좋지 않죠.
그래도 서적 소모량이 1서적뿐이기에, 애매하게 자원이 모자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서적 소모량 - 2서적
획득 - 즉시 집 하나를 교역소로 무료 업그레이드
효율성 ★ ★ ★ ★ ★
자원으로 단순 환산하더라도 2큐브 3원입니다. 6원과 비교하면 3원이 적은 대신 2큐브가 많죠. 2큐브vs3원의 자원 절대량은 비교할 수준이 아닙니다. 다만 해당 자원을 직접 주는 건 아니라 유연성은 조금 적다는 단점이 있긴 하죠.
특히 초반에는 매우 큽니다. 1라운드에 큐브 하나 하나가 소중한데, 빨간땅+보너스 타일이나 발명가 등으로 2서적을 보유하고 시작해 이걸 선점하면 4파워 2큐브 액션을 하는 것보다 훨씬 이득이죠.
그리고 이 능력은 남들과 인접하지 않은, 본래라면 2큐브 6원으로 지었어야 할 교역소도 동일하게 업그레이드 해주는게 큰 장점입니다. 이 액션이 있고 궁전 능력 등으로 지속적인 서적 수급이 가능하다면 아무도 없는 대륙에 혼자 살아도 어찌어찌 마을이 되는 수준이죠.
유연성은 떨어지나 지급해주는 자원이 가장 많아 압도적인 효율을 보여주는 액션입니다.
서적 소모량 - 2서적
획득 - 6원
효율성 ★ ★ ★
심플하게 돈을 줍니다. 1서적 5파워가 2.5원이니, 프리액션이라 생각하면 이게 약간 더 이득이긴 하죠. 하지만 그래도 절대적으로 봤을 때 효율이 좋은건 아니죠. 1서적은 프리액션 5파워의 가치이기에, 1서적+5파워를 이 액션으로 환원해도 전혀 이득이 없을 정도입니다.
효율이 좋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자원 밸런스가 그렇게 딱딱 맞아떨어지는 상황만 있진 않죠. 기본적으로 돈이 부족한 게임이기에 적절한 시기에 한 번씩 눌러주는 건 꽤나 도움이 됩니다. 특히 4파워 7원을 확보하지 못하고 선점당했다면 이 액션에서 갑자기 빛나 보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효율은 좋지 않지만, '돈' 이라는 자원 특성상 한 번쯤 누르는게 손해는 아니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서적 소모량 - 2서적
획득 - 건설된 교역소 1개당 2점
효율성 ★ ★ ~ ★ ★ ★ ★ ★ (교역소 1개당 ★ 1개 추가)
점수를 주는 유일한 서적 액션입니다. 4개를 모두 뺀 경우 8점으로, 1서적당 4점 효율로 18점 혁신보다도 점수 효율이 좋습니다. 3개 6점이라고 쳐도 1서적당 3점으로 15점 혁신급 점수 효율을 보여주죠. 만일 교역소 혁신을 가지고 있다면 10점으로, '도서관' 혁신의 풀 점수보다도 높은 효율입니다.
이 액션이 게임에 존재하면 혁신의 가치, 특히 18점 타일의 가치가 좀 낮아집니다. 굳이 혁신을 하지 않더라도 이 액션에 서적을 태워 점수를 높게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5서적 이상을 사용해야 하고 색깔도 맞춰야 하는 혁신에 비해 서적을 좀 더 세밀하게 사용할 수도 있고요. 또한 교역소의 가치가 조금은 올라갑니다. 4라운드 정도부터는 3교역소가 먼저 빠져 있으면 이 액션을 선점하고 점수를 꾸준히 벌어갈 수 있게 되니까요.
일반적으로 4교역소보다는 3교역소일 때 많이 누르게 될겁니다. 경쟁도 있고, 4교역소를 모두 빼는 것 자체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죠. 심지어는 경쟁 때문에 2교역소 상태에서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상대점수로 생각하면 나+4점, 상대 -6점으로 10점이니까요. 어차피 못 쓰고 남으면 2원인 건데, 2점이던 4점이던 받는게 훨씬 낫죠.
서적 소모량 - 3서적
획득 - 3삽
효율성 ★ ★ ★ ★ ★
삽업 상태에 따라 효율이 많이 달라지는 타일입니다. 삽업이 풀이라면 3큐브급 효율이지만, 삽업이 안되어 있다면 환산조차 안될 정도의 효율이죠.
초중후반 언제나 전천후로 활약할 수 있고, 큰 변수를 제공해주는 액션입니다. 기존에 삽업이 안된 상태에서 3삽을 팔 방도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될 정도인데 이게 생김으로 인해서 3삽 땅이라도 견제에서 자유롭지 않아졌죠. 굳이 견제 용도가 아니더라도 그냥 3삽을 얻는다는건 확장에서 큰 메리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5~6라운드에는 크게 효율적이라고 볼 순 없습니다. 물론 3큐브 정도의 가치는 있지만, 3서적이라는 대량의 서적을 요구하여 여기에 조금만 더 얹으면 혁신이 가능하니 점수로 환원되는 걸로 봐서는 효율이 낮죠. 위의 교역소당 점수 타일을 보더라도 6~8점인데, 3삽으로 마을을 하나 더 추가로 형성할 수 있어야 이정도의 점수를 벌어오는 겁니다.
서적 액션은 다양한 능력을 제공해주기에 게임을 더 다채롭게 만들어줍니다.
초반부터 3삽이 가능해 이상한 땅을 파거나 견제할 수 있고, 과학을 올릴 수도, 교역소를 공짜로 받안 강력한 빌드업을 할 수도 있죠.
서적을 소모할 수 있는 곳이 이것과 혁신 뿐이기에 서적이 모이면 최대한 적극적으로 사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심지어 초중반이라면 5서적을 모았더라도 혁신을 하는게 아니라 모두 이 액션에 터는게 이득일 수도 있죠.
개인적으로도 서적 액션으로 스노우볼링 하는 것을 매우 좋아해, 최근에는 2혁신 이상을 한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네요. 서적은 서적 액션으로 다 태우고, 마지막에 점수 혁신 하나 정도만 가져오는 플랜으로요. 그 정도로 액션의 효율들은 매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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