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원더스 듀얼

세븐 원더스 듀얼 공략 1 - 불가사의 1

행운패 2024. 10. 28. 21:00

안녕하세요

보드게임 아레나에서 세븐 원더스 듀얼을 상당히 많이 즐기고, 랭킹이랑 rp도 좀 높은 편이라 한 번 공략을 써볼까 합니다.

참고로 저는 아고라 확장은 별로 안해봐서 본판~판테온 확장 기준으로 작성할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세븐'원더스'인 이상 불가사의가 가장 중요한 요소겠죠? 우선 불가사의들을 살펴보며 가볍게 티어를 나눠보겠습니다.

 

세듀에는 본판 기준 12개, 판테온 추가 2개, 프로모 추가 2개로 총 16개의 불가사의가 있습니다. 이 중 8개를 사용하게 되죠. '원더스'가 게임 이름에 붙은 것부터 인게임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불가사의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추가 턴을 주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

한 턴씩 반복하는 게임이기에 두 턴을 연속으로 하는 것에는 어마어마한 가치가 있습니다. 때문에 추가 턴이 붙은 불가사이의 가치는 추가 턴이 없는 것과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때문에 추가 턴이 있는 것은 있는 것끼리, 없는 것은 없는 것끼리 티어를 구분해야 합니다.


추가 턴

 

추가 턴 불가사의는 총 6개입니다. 대부분 돈과 점수를 주죠. 불가사의는 게임 중반에 짓는 경우가 많고, 특히 추가 턴의 경우 바로 이어서 턴을 진행해야 하기에 점수보다 돈의 밸류가 더 높습니다. 때문에 돈을 많이 주는 것들이 점수를 많이 주는 것들보다 기본적으로 좋습니다.


아르테미스 신전

 

비용 : 파피루스, 물병, 돌, 나무

효과 : 12원 지급, 추가

강력함 : ★ ★ ★ ★ ★

 

가장 돈을 많이 쥐여주는 불가사의입니다. 필요한 자원들도 적당하죠. 돈을 점수로 환산하면 4점이지만 가장 점수를 많이 주는 스핑크스와 2점 밖에 차이나지 않아 사실상 상위호환입니다.

 

본판에서는 아래의 피레우스에 비해 약간 밀린다는 인상이 있지만, 판테온 확장을 넣는다면 아르테미스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본판에서도 피레우스와 플레이어 성향에 따라 선택이 갈릴 정도로 크게 차이가 나진 않았는데, 판테온은 신이 직접적으로 돈을 요구하기에 아르테미스의 범용성이 훨씬 커졌습니다. 어지간히 디나이 당하지 않는 이상 추가턴을 최소 공짜로 가져올 수 있죠.

 

온리 본판 플레이에서도 개인적으로는 피레우스보다 선호하는 편입니다. 특히 후공이라면 더더욱 그렇죠.


피레우스 항구

 

비용 - 나무2, 돌, 흙

효과 - 파피루스/물병 선택 지급, 2점, 추가 턴

강력함 : ★    

 

아르테미스와 비비는 강력함을 가진 피레우스입니다. 본판 기준 승률 1위의 불가사의죠. 특기할점이 있다면 요구 자원이 모두 갈색 카드의 자원이라는 것입니다. 비교적 고급 자원인 파피루스/물병을 하나도 요구하지 않죠. 때문에 1시대에서도 4원 이하, 심지어 잘풀리면 공짜로도 지을 수 있는 싼 비용을 자랑합니다.

 

판테온에서는 돈의 가치가 좀 더 올라감에 따라 상대적으로 약간 안좋아졌지만, 그래도 최상위 티어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특히 선공일 경우, 1시대에 이걸 지어 고급 자원을 확보하며 2시대 선까지 잡을 수 있어 아르테미스보다도 우선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만약 본판만 플레이 중이며 선공이라면, 최우선적으로 가져와야 하는 불가사의가 되겠습니다.


공중정원, 아피아 기도

 

비용 - 파피루스, 물병, 2나무 / 파피루스, 2흙, 2돌

효과 - 6원, 3점, 추가턴 / 3원, 상대 3원 감소, 3점, 추가턴

강력함 : ★   

 

비슷한 두 카드입니다. 당연히 추가 턴이 달렸다는 점에서 픽 우선이지만, 위 아르테미스와 피레우스 둘에게는 밀립니다.

 

일반적으로 공중정원이 지급되는 자원이 더 많고, 필요 자원도 4개로 하나 적다는 점에서 더 선호됩니다. 아피아 기도는 고급자원을 하나 덜 요구하는 대신 기본 자원을 하나 더 요구하고, 효과도 상대를 공격하는 공격적인 효과죠.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공중정원을 고르면 되겠습니다.


스핑크스, 성역

 

비용 - 2물병, 흙, 돌 / 파피루스, 물병, 2돌

효과 - 6점, 추가 턴 / 신 2원 할인, 추가 턴

강력함 : ★  

 

스핑크스는 추가 턴 불가사의 중 최약체입니다. 점수밖에 달려있지 않은데, 아르테미스와 따져도 2점, 공중정원과 비교하면 1점밖에 차이나지 않아 범용성 높은 돈이 훨씬 좋죠.

 

성역의 경우 최대 12원을 아껴줄 수 있으나 그런 경우는 있을 수 없고, 많아야 8원 정도 아껴줄 수 있겠죠. 그나마도 '느리게', '범용성 부족'한 것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똑같이 점수가 없는 아르테미스와 비교해보면 무조건 하위 호환입니다. 역시 추가 턴을 준다는 것에만 의의를 두면 되겠습니다.


사실 아르테미스와 피레우스가 범용성이 워낙 좋아서 다른 것들과 비교할 수가 없을 정도로 티어가 차이납니다.

점수만 주는 거라면 점수를 많이라도 줘야하는데, 남는 돈도 직접 점수가 되는 이 게임 특성상 깡점수만 주는 스핑크스도 1~2점밖에 더 주지 않으니 티어가 차이날 수 밖에는 없죠.

 

추가 턴 외의 불가사의는 다음 글에서 다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