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 시대/혁신의 시대 종족별 공략

혁신의 시대 공략 - 종족별 공략 7 - 오마르

행운패 2024. 5. 2. 21:09

종족별 공략 일곱번째 오마르입니다.

능력1 - 시작 집을 배치할 때 중립 탑을 1개 더 배치하고 시작합니다. (집과 탑 중 어느걸 먼저 배치해도 상관 없음)

능력2 - 2원과 2파워 수입을 보유합니다.

 

강력함    

난이도 ★ ★ 

 

 

중립 탑을 가지고 시작하는 특이한 능력이죠. 2원과 2파워 생산도 달려 있어, 중립 탑 적성 타일과 완벽하게 똑같은 능력입니다. 어떻게 보면 언럭키 발명가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중립 탑은 게임 시작 시 자신의 지형에 배치하고 시작하여 테라의 유목민, 가이아의 제노스처럼 3개의 시작 지점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탑은 꼭 마지막에 놓을 필요 없이 1~2번째 배치 때 집 대신 놓아도 되죠.

 

지형을 하나 더 확보하고 시작하고, 시작 구역이 3구역이기에 기본적으로 확장이 용이합니다. 배업 없이도 3마을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인거죠. 또한 태생부터 2파워인 건물이 하나 더 있기에 초반 파워 수급, 최종 건물 개수 미션, 4마을 이상 형성 등에 조금 더 유리합니다. 특히 건물 개수의 경우, 혁신의 도움이 없다면 오마르보다 건물을 많이 지을 수 있는 경우는 아예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돈과 파워 수입은 종족 능력치고는 약하고, 중립 탑 또한 완벽하게 활용하지 못한다면 그렇게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확장 싸움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최소한의 돈 수입이 보장되니 평균 정도는 가는 종족입니다.

 

최초 파워 수급과 최초 마을 형성에 도움이 되고, 약간의 생산이 달려있는 것 뿐이므로 특정 방면으로 특화되지는 않아 있습니다. 육각형 능력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균형 잡혀 있긴 하지만 크기가 그렇게 크진 않습니다.


집과 중립 탑의 배치

최초 집과 중립 탑을 어떻게 배치할지부터 큰 고민입니다. 사실상 오마르 능력의 전부이니, 최대한 효율적으로 배치해야겠죠. 가장 이상적인 것은 나머지 3명에게 둘러쌓인 한가운데에 배치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초반 파워는 있는대로 땡기면서 나는 파워를 주지 않는 이상적인 그림이 펼쳐지죠.

 

물론 그리 된다면 탑이 갇혀버려 마을로 만들 수 없게 되는 불상사도 나올 수 있지만, 1라운드에 파워를 왕창 땡겨 파워 액션을 선점했다면 그것대로 나쁘지 않습니다. 초반에는 파워를 위해 교역소, 심지어 궁전까지도 버릴 수 있는데 탑 정도라고 버리지 못하겠습니까. 그리고 다리, 별관까지 활용하면 마을로 형성시키는 것까지는 대부분 가능합니다. 별관으로 마을 하는 것 자체가 그리 기분 좋은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예 버려지는 것보다는 낫죠.

 

다음으로 좋은 배치는 다른 플레이어가 한 두명 근처에 있고, 주변 지형이 좋은 곳입니다. 2파워 태생 건물이기에 빠르게 마을로 형성하기 좋죠. 궁전 하나와 집 두개만 더 지으면 바로 마을이 됩니다. 다만 이렇게 하려면 집을 새로 지은 후 첫 교역소를 올려야 하는데, 노랑 땅 능력이나 삽 보너스 타일을 활용하면 금상첨화입니다.

 

배치 순서에 대해서는 딱히 정해진게 없습니다. 다만 내가 1~2번째 배치라면 첫 배치는 탑이 아닌 집으로 놓으며 간을 보는게 좋겠죠. 탑을 미리 놓으면 그 옆으로 와줄리 만무하니까요. 탑은 남들이 적당히 들어온 것을 보고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어울리는 궁전 능력

능력 자체가 특정 방면으로 특화된 것이 아니고, 종족 자체의 티어도 높은 편은 아니기에 특별히 어울리거나 어울리지 않는 궁전 능력은 딱히 없습니다.

 

종족 자체의 티어가 높은 편이 아니기에 오마르를 집고 어울리는 궁전 능력을 고민하기보다 1티어급 궁전능력을 집은 후 오마르를 가져오는 쪽이 훨씬 좋고, 일반적으로 그렇게 될 것입니다. 종족이 어지간히 안좋게 나온게 아닌 이상 오마르를 1픽으로 집을 일은 많이 없을테니까요.

 

때문에 궁전 능력을 좋은 능력을 집고, 궁전 능력에 맞춰 게임을 풀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1라운드 궁전/양성소 갈림길에서도 궁전 능력에 따라 정하면 되고요.


어울리는 지형

회색 땅

오마르는 기본적으로 2원의 수입이 있기에 회색 땅의 능력과 결합하면 턴마다 최소 4원의 생산이 보장됩니다. 이정도만 되어도 돈 걱정을 크게 덜 수 있죠.

 

노랑 땅

중립 탑 근처에 첫 교역소를 올리는 것이 좋으나 문제는 교역소, 양성소까지 가기 전에 삽을 확보하는게 문제입니다. 노랑 땅은 그 문제를 싹 해결해주죠. 남들보다 시작구역이 하나 더 많아 그만큼 선택지가 늘어나는 것도 장점입니다.

 

검정 땅

기본 수입이 돈 뿐 아니라 2파워도 달려 있죠. 물론 학자를 주는 것도 강력한 능력이지만, 파워는 모이면 모일수록 제값을 하기 때문에 시작 파워가 많은 검정 땅으로 한다면 그만큼 파워 액션을 쉽게 선점할 수 있으니 장점입니다. 1파워만 추가로 받아도 6파워 삽을 할 수 있고, 5파워만 추가로 받으면 째는 것 없이 4파워 액션을 할 수 있어지죠.


운용

1라운드

2원 2파워 생산이 달려 있기에 태생이 다른 종족보다 2파워가 더 많습니다. 별 거 아닐 수 있지만, 2그릇에 7파워로 시작과 9파워로 시작은 째고 4파워 액션을 할 수 있나 없냐의 차이죠. 같은 이치로 6파워 2삽도 선점하기에 약간 유리합니다. 만일 검은 땅 + 4파워 보너스 타일로 시작했다면 3그릇에 3파워로 심령술사 못지 않은 파워를 가지고 시작하죠.

 

때문에 1라운드 파워 액션 선점이 중요합니다. 물론 누군들 중요하지 않겠냐만은, 종족 능력으로 파워를 추가로 가지고 있는 종족들에게는 더 중요하죠. 오마르는 큐브보다는 삽 선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원 생산이 기본적으로 달려 있기에 큐브 생산이 그만큼 더 중요하죠. 2파워 건물이 추가로 있는 것도 있기에 마을도 빠르게 당겨오려면 더더욱이요.

 

그리고 중립 탑 근처에서 시작할 경우 첫 마을이 빠르게 형성될 수 있기에 첫 행동으로 4파워 또는 6파워 삽을 선점해 탑 옆의 땅을 파서, 그 곳에서 교역소를 올리며 시작하면 좋습니다. 과정에서 파워를 째는 것 정도는 감수할 수 있죠. 물론 그냥 일반적으로 시작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중립 탑 근처에서 시작했다면 1라운드에는 궁전을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양성소로 올릴 경우 양성소+탑+교역소+집으로 교역소를 하나 더 올려야 하는데 이후 궁전을 짓기 위해서는 교역소를 다른 곳에 하나 더 지어야 하기에 그만큼 템포가 밀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요새가 초반에 올리기 적절하지 않은 능력이라면 굳이 중립 탑 근처에서 시작할 필요가 없는 거죠.

 

2라운드 이후

중립 탑과 함께 3군데 지역에서 확장이 가능하므로 다른 종족에 비해 배업을 늦게 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이것도 상당한 장점이 되어 삽업을 먼저 하거나 과학에 학자를 소모할 수 있죠.

남들은 적성을 소모해서 가져와야 하는 중립 탑을 그냥 보유하고 있기에 '건축학' 혁신에 좀 더 유리합니다. 궁전, 교역소, 양성소, 집 이렇게만 있어도 5과학을 올릴 수 있죠. 때문에 남들보다 한 타임이 이르게 효과를 볼 수 있으니, 최대한 노려주면 좋겠습니다. 다른 플레이어들은 아무리 건축학이 좋더라도 3과학 정도만 올리려고 가져오기는 좀 기분나빠서 타이밍이 더 늦으니까요.

 

최종 목표

중립 탑이 하나 더 있긴 하지만, 이것으로 마을을 하나 더 늘리기에는 살짝 부족합니다. 그래도 일반적으로 3~4마을을 하는 것이 보통이니, 4마을을 노려주는 것이 좋죠. 그리고 최종 미션의 건물 개수 경쟁에서도 하나가 더 있다는 것은 상당히 유리합니다. 최소 0.5등 이상은 앞서나갈 수 있죠. 혁신이 없다면 이론적으로는 아예 이길 수가 없고요.

 

그러므로 4마을과 건물 개수 미션 1등을 기본적으로 노려주면 되겠습니다. 다만, 배업을 늦게 해도 된다는 점 때문에 오히려 안일하게 연결이 끊길 수도 있으니 이 점은 미리 고려를 해두어야겠습니다.


처음에는 꽤 좋은 평가를 줬었는데, 여러번 플레이를 반복하고 플레이어의 숙련도가 올라가니 점점 평가가 떨어진 케이스입니다. 중립 탑에게 파워를 주지 않는 견제도 어렵지 않게 가능하고, 결국 특화된 방면이 없고 육각형이지만 그 크기가 작다는게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나쁜 종족은 아닙니다만, 좋은 종족이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딱 평균정도의 파워를 가진 종족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발명가와 함께 적성 타일의 강력함을 잘 설명해주는 캐릭터이기도 하죠. 중립 탑 적성 자체도 그리 인기가 있는 적성도 아닌데 그것 하나만으로 평균적인 종족 수준의 강함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