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9번째 종족이네요. 앞으로 3개 종족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패치 전
능력 - 강 옆에 집을 지을 때마다 2점을 획득합니다.
시작 과학 - 파랑3
강력함 ★
난이도 ★
※패치 후
능력 - 강 옆에 집을 지을 때마다 2점과 1원을 획득합니다.
시작 과학 - 파랑3
강력함 ★ ★ ☆
난이도 ★
네... 희대의 쓰레기 종족 중 하나인 항해사입니다. 강 옆에 집을 지으면 보너스를 주죠. 결국 너무 쓰레기여서 환영술사 너프와 함께 버프가 되었습니다.
버프된 이유를 추측해보자면 비슷한 처지인 두더지족과는 다르게 '심플하게 약해서' 라고 봅니다. 환영술사가 '심플하게 강해서' 너프가 된 거랑 연관지어보면 제작자는 변수 없이 세거나 변수 없이 약한걸 싫어하나보네요. 두더지족은 약한거랑은 별개로 '안되는걸 되게 해주는' 매우 유니크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항해사는 그렇지 않으니까요.
버프 전에는 불가촉 천민 수준이었는데, 버프 후에는 그래도 할만한 수준까진 된 듯 합니다. 2티어 라인까진 못가도 3티어 라인엔 낄 수준 정도?
혁신의 건물은 총 18개, 최초 시작 2개를 제외하고 최대 16개를 지을 수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13개 정도를 강 옆에 짓는다고 치면, 26점과 13원을 게임 내에서 벌 수 있습니다. 돈을 직접적으로 벌어주는 오마르와 비교해보면 돈은 거의 같고 12파워+중립탑 vs 26점의 가치로 비교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항해사는 집을 짓는다는 조건부이고 오마르는 생산이라 동일선상에서의 비교는 안되겠지만, 이정도면 충분히 할만해 보이죠?
그 외에도 파랑 과학 3칸으로 시작해 1파워 보너스를 받고 시작해, 시작하자마자 4파워 액션을 무조건 이용 가능하다는 소소한 장점이 있습니다.
어울리는 궁전 능력
종족 능력 특성상 건물을 많이 지어야 하니, 기본적으로 확장에 도움이 되는 능력들이 좋습니다.
능력 - 6파워 생산 / 강 1칸 끼고 마을 형성 가능 / 즉시 배 2업
즉시 2배업은 확장에 도움이 되지만, 직접적으로 삽이나 자원을 주는 건 아니라서 위에서 말한 조건과는 약간 맞지 않는 능력입니다. 그러나 항해사 특성상 파랑/검정 땅을 잡고 집을 초반부터 뿌리는 플레이를 많이 하는데, 그럴 경우 집이 흩뿌려져 있어 마을 각이 잘 안나오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이를 강 끼고 마을 능력이 상쇄해주죠. 파랑 땅으로 하면 궁전의 배2업으로 배업이 끝나서 집/궁전 플레이의 단점인 학자의 부재를 조금이라도 메꿀 수 있고요.
사실상 이 궁전+파랑 땅이면 테라의 인어인데, 인어가 심플하게 강력했던걸 생각해보면 무난합니다.
확장 / 자원 관련 능력
건물을 많이 짓는게 필연적이기에 당연하게도 크게 도움이 됩니다. 궁전을 1라운드에 열어야 하므로 1라 N집 빌드는 안되겠지만 한 턴 미룬다고 큰일 안나고, 궁전 능력들을 통해 약간의 확장은 가능하니 상관 없습니다. 또는 N집 빌드 후 2라에 올릴 수 있도록 세팅해두어도 되고요.
능력 - 1학자 생산 / 학자를 지불하고 2칸 뛰어넘어 집 건설 가능, 그렇게 할 때마다 5점
언뜻 보면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점프 능력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후반 능력이기에 초반에 궁전을 열지 않고 확장에만 집중하고 후반에 궁전을 지어도 상관이 없게 되고, 궁전을 연 후에는 강가만 골라다니며 크게 점수를 벌 수 있는 능력입니다. 의외로 벌어주는 깡점수가 대단히 많아, 어차피 늦게 올리는 양성소로 생성된 학자를 과학 몇 점 벌겠다고 쓰는 것보다 여기에 소모하는게 나을 수 있습니다.
능력 - 1큐브 생산 / 즉시 마을 타일 획득
번외인데, 항해사는 수도승, 발명가와 함께 과학 3칸 이상으로 스타트 할 수 있는 3개 종족 중하나입니다. 이는 곧 과학 9까지 쉽게 도달할 수 있다는 의미죠. 1라운드 과학 보상이 파랑이라면 이 능력을 집고 과학 9를 노리는 플레이도 가능하겠습니다. 마침 3원/6파워/1큐브 중 6파워가 터지지 않는 이상 가장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기도 하고요.
어울리지 않는 궁전 능력
당연하겠지만 다운 그레이드, 양성소당 점수처럼 확장과 상반되는 능력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이 능력들이 강한 것과는 별개입니다. 물론 이 능력들 자체가 강하니 그 힘으로 높은 점수를 낼 순 있겠지만, 이 궁전 능력을 가져온 이상 두더지족 정도가 아닌 이상 다른 종족과 결합하는 것이 더 강합니다.
어울리는 지형
보통 다른 종족은 지형의 능력으로 어울리는 지형을 평가했는데, 항해사는 '강 옆에 지어야'하는 특성상 맵의 지형 배치를 고려해야 합니다.
파란 땅
일러스트와 과학부터가 파랑색이고 강 옆이라는 특성상 자동적으로 파란 땅이 떠오르죠. 심지어 능력도 배+1업로 잘 어울리고, 지형 배치도 먹기 편한 땅이 대부분 강가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항해사+파란 땅은 거의 국룰 수준이죠. 다만 파란 땅 특성상 검정/초록 중 하나라도 존재하면 많이 피곤해지고, 마을 각을 잡기 어렵다는 단점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어쩔 수 없는 숙명이죠. 그래도 능력과 지형 배치 자체가 사실상 항해사는 이거 해라 하고 만들어진 수준이라 강약과 상관 없이 매우 잘 어울립니다.
검정 땅
7가지 지형 중 유일하게 내륙 지형이 하나도 없는 땅입니다. 내륙이 있어도 거기서 시작하면 손해볼 거 없으니 크게 상관 없지만, 그래도 선택지와 확장성이 넓다는건 절대 단점은 아니죠. 그리고 상술한 파란땅과 1삽 관계이기 때문에 배치가 이쁜 강가 땅을 먹기 편합니다. 사실 파란 땅이 배치가 좋은 이유도 1삽인 검정 땅이 강가에 많이 포진해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지형 능력 자체도 좋습니다. 초반의 학자는 매우 귀중하니까요. 소소하게 파워 시너지도 있어 남들보다 3파워 더 많이 가지고 시작하기도 합니다.
단점은 파란 땅을 누군가가 고른다면 매우 힘들어진다는 것인데, 항해사도 아니면서 검정땅이 있는 상태의 파란 땅을 고를 용자는 거의 없을 겁니다.
노랑 땅
내륙이 없진 않지만, 주로 확장할만한 땅을 보면 대부분 강가에 있어 능력을 발동시키기 용이합니다. 그리고 시작 삽은 초반 확장에 큰 도움이 되어 주죠. 임시배+1 보너스타일과 함께라면 1라운드에 바로 1배로 인접해 있는 지형도 중앙쪽에 2개나 있고요. 임시배로 시작하면 H2를 파서 1라운드에 추가 4집을 지어버리는, 거의 파랑땅의 N집 빌드와 비슷하면서 마을 각은 훨씬 이쁜 이상적인 상황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셋을 제외한 나머지 지형들은 그리 추천하지 않습니다. 나머지 땅들은 배치상 마을을 이쁘게 형성하려면 내륙을 먹어야 해서 종족 능력과 마을각 둘 중 하나를 버려야 하죠.
운용
1라운드
파란 땅을 주로 집으며 집을 뺄 때마다 보너스를 주는 특성상 1라운드에 N집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일단 N집 빌드를 갈 것인지, 평범하게 궁전/양성소를 갈 것인지 선택해야겠죠.
N집 빌드를 간다면 필수적으로 파랑/검정 땅 중 하나여야 합니다. 그리고 검정은 임시배+1 보너스 타일 또는 배업이 필수이며, 파랑 땅은 임시배 보너스 타일이 없다면 파랑 동그라미 지형을 삽으로 파야 합니다. 물론 위쪽 내륙에서 시작했다면 위쪽 초록 지형도 파야겠지만요.
때문에 검정/초록/파랑 중 옆 색깔 땅에 다른 사람이 있다면 상당히 힘든 빌드입니다. 그런 상황이라면 깔끔하게 포기하고 일반적인 궁전/양성소 빌드로 가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일반적인 궁전/양성소 빌드로 간다면, 특이할 건 없습니다. 다만 종족 능력이 능력인만큼 남들보다 한 타이밍 빠르게 배업을 해서 해안가를 선점해야겠죠.
그리고 위에서 상술했듯 시작 과학이 3칸이라는 점을 이용해 1라 9과학을 할 수 있습니다. 시작3 + (파워)학자3 + (마을)학자2로 최소 8칸이 확보 가능하니, 검은 땅 / 보너스 타일 / 서적액션에서 1과학 이상을 챙겨주면 바로 가능합니다. 다만 당연하게도 1라운드 과학 보상이 파랑색이어야겠죠.
2라운드 이후
항해사는 확장을 하면 점수를 주며, 버프 후 돈을 주긴 하지만 확장에 특별히 도움이 된다고 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리고 해안가를 따라가는 특성상 마을 각이 무너지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나오죠. 때문에 무엇보다 라운드 점수를 잘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확장을 하며 라운드 점수를 악착같이 챙기고, 엣지 적성도 가져와 엣지+강가인 곳을 골라 먹는 플레이가 필요합니다.
최종 목표
항해사는 마을에 너무 목숨을 걸지 않아도 됩니다. 강가만 따라가도 2점씩 주니까요. 따라서 4마을보단 3마을 정도를 노리고, 반박자 빠르게 엣지까지 가져와 엣지+해안가인 땅을 골라 깡점수를 챙기는게 좋습니다. 확장을 한다는 특성상 초반부터 2양성소 이상을 지어 과학이나 적성을 챙기기도 쉽지 않고, 4마을 이상을 쉽게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기에 라운드 점수와 깡점수만이 살길이죠. 그래도 버프된 후로 집을 지을 때 1원 페이백이 생겨서 좀 할만해진 느낌입니다.
두더지족과 얼싸안고 있는 투탑 쓰레기 종족이었지만, 그래도 버프를 받고 천민 신세는 면한 듯 합니다. 물론 그래도 3티어 수준이지, 절대 좋다고 할 순 없지만요.
종족이 직접 점수를 주는 3개의 종족 중 하나라 나름 고점이 있긴 한데, 추가 보너스가 적고 느려서 고점에 도달하기가 거의 불가능하죠. 환영술사와는 완전히 상반되는 모습입니다.
주로 플레이하는 파티에서도 버프 전에도, 후에도 여러번 써봤지만 승률 0%에 빛나는 대단한 친구입니다(...). 그나마 픽조차도 안되는 두더지족에 비하면 낫다고 해야 할까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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