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 시대 공략 - 종족별 공략 10 - 고블린

10번째 종족 고블린입니다.

능력1 - 삽을 파면 삽당 2원을 획득합니다.

능력2 - 게임 시작 시 1큐브를 더 가지고 시작합니다.

 

강력함 ★ ★ ★ ☆

난이도 ☆

 

삽을 파면 돈을 주는, 아주 직관적인 능력을 가졌습니다. 테라 팬 확장에서 비슷한 능력을 본 거 같은데, 거기에 영향을 받아서 만든걸까요?

 

기본적으로 돈이 부족한 혁신에서 돈을 주는 능력이 나쁠리가 없습니다. 조건 자체도 게임 플레이에 필수적인 '삽'이죠. 게임 전체에서 얼마를 벌지는 딱히 계산은 안해봤지만, 건물 12개 정도를 평균 1삽으로 짓는다 쳐도 24원을 벌어주네요. 일반적으로 이거보다 많이 파니 30원은 벌어준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시작 자원 1큐브도 상당히 큽니다. 심령술사를 능력에 비해 고평가했던 이유가 1큐브 때문이었으니 같은 고블린 역시 안좋을 수 없죠.

 

삽질 외에는 능력 트리거가 없으므로 보통 확장 위주의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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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리는 궁전 능력

능력 자체는 무난해서 크게 못 써먹을 궁전 능력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확장'에 트리거가 국한되어 확장을 쉽게 도와주는 능력들과 좀 더 시너지가 있죠. 

 

어울리는 능력들이라 했지만, 사실 그냥 자체로도 좋은 능력들이죠.

 

6파워 생산 및 즉시 2삽/2다리/2서적 지급

바로 확장을 가능하게 해주는 좋은 능력입니다. 고블린은 여기에 4원도 추가로 받죠. 모나지도 않고 초반 확장을 쉽게 해주기에 매우 좋은 능력입니다.

 

5파워 생산 및 2큐브 클릭

2삽 클릭

삽을 파려면 결국 큐브가 필요하죠. 삽업이 모두 되어 있다는 가정 하에 깡 2큐브만으로 1삽짜리 땅에 집을 지을 수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이런 큐브를 공급해주는 능력이 나쁠리 없습니다. 고블린에겐 2큐브 4원 수입이나 다름없죠.

2삽 역시 비슷한 맥락으로, 삽업이 모두 된 후에는 2큐브보다 파워 생산도 없고 범용성도 적어 하위호환이 되지만 사실 삽업을 조상님이 해주는건 아니잖습니까. 못해도 보통 3라운드는 되어야 할텐데, 그 때까지 압도적인 위용을 뽐내줍니다. 후반에도 2큐브 4원 생산이라 보면 생산력이 그리 딸리지도 않고요. 돈 부족으로 허덕일 2~3라운드에 고블린과의 시너지로 돈도 공급해줘서 참 잘 어울리는 능력입니다.

 

2파워 생산 및 교역소 업글 클릭

심령에서도 설명했듯이 1큐브가 더 있다는 것을 초반에 궁전+양성소 스타팅도 시도해봄직 하다는 겁니다. 이게 있으면 그게 훨씬 현실성 있어지죠. 그리고 굳이 아니더라도 확장에만 주력하다가 양성소를 늦게 올려 과학이 부족할 상황을 조금은 방지해줍니다. 업그레이드 비용을 대주는거니까요. 다만 주의할 점은, 좋다고 교역소를 모두 양성소로 바꿔가며 고블린의 제 목적인 '확장'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 궁전 능력의 함정이기도 하죠. 아무리 교역소가 생산 효율이 구리다지만, 공짜로 준거니 그냥 쓰고 확장하는게 나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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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리지 않는 능력

 

두 능력 자체의 밸류는 어마어마하게 높지만, 필연적으로 '확장'과는 거리가 먼 능력들입니다. 특히 다운그레이드의 경우 자원 소모량이 크기에 조금만 꼬여도 2마을로 끝나는 경우가 심심치 않죠.

 

당연히 위 능력빨로 점수가 높게 나올 수도 있지만 고블린과 '시너지'가 있냐고 물었을 땐 단호히 아니라고 할 수 있죠. 위 능력을 집고 고블린을 플레이 해서 나름 어울리게 하고 싶다면, 차라리 초중반을 확장에 완전 집중하고 4~5라운드에 슬슬 까서 적당히만 능력을 빨아먹는 정도의 플레이도 가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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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리는 지형

원체 능력 자체가 무난하기에, 딱히 가리는 땅은 없습니다.

회색 땅

회색은 돈을 기본적으로 주는데, 고블린의 능력과 합쳐지면 연금술사 저리가라입니다. 첫 교역소는 돈을 더 많이 주니, 회색 땅은 교역소 하나쯤 올려두는 것도 좋습니다. 이러면 게임상에서 4파워 7원을 한 번도 먹지 않아도 운용이 가능할 정도로 돈이 많이 수급됩니다. 

 

갈색 땅

원래 능력 자체는 별볼일 없지만, 삽질로 능력이 발동되어 최대한 삽업을 빠르게 하고 싶은 고블린에게는 아주 잘 어울리는 능력입니다. 테라에서의 소인 느낌이 나죠. 다만 으레 그렇듯 3라운드 이전에 삽업을 하지 않으면 지형 능력 자체는 상당히 구리기에 굳이 집지 않아도 됩니다.

 

빨간 땅

시작 자원을 추가로 준다는 면에서 어울립니다. 2큐브 1서적을 남들보다 많이 갖고 시작하죠. 1라운드에 자원은 많을수록 좋고, 또 모일수록 선택지가 넓어지기에 여유 자원이 있는 상태에서 더 가져오는 건 상당히 의미가 있습니다. 심령술사와 비슷한 맥락입니다.

 

 

노랑 땅은 1삽을 주어 2원도 받고 시작을 합니다만, 특별히 고블린과 어울리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1라 1삽 자체가 좋은 것이기에 지형 배치를 보고 할만하면 집어도 손해는 없지만, 선픽으로 할 정도는 아닙니다.

검은 땅도 노랑 땅과 같은 맥락입니다. 능력 자체는 평범하게 좋지만 딱히 고블린과 시너지가 있는건 아니라 남은 지형을 보고 유동적으로 골라주면 되겠습니다.

 

초록/파랑 땅은 비추천합니다. 초반에 좋은 능력도 아니면서 딱히 고블린과 시너지가 있지도 않아 지형 배치 상에서 큰 이득이 있는게 아닌 이상 굳이 집을 이유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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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

1라운드

너무 무난한 종족이고, 어떤 빌드에 특화된 것도 아니라서 딱히 특이점은 없습니다.

궁전/양성소 선택은 궁전 능력에 따라 선택해주면 되겠습니다. 양성소부터 가더라도 학자가 수급되어 삽업 타이밍이 빨라지는 것이니 딱히 안어울리진 않습니다.

 

궁전이던 양성소던 지은 후 여느 종족들처럼 최대한 삽을 확보해서 확장을 해주고 넘기면 되겠습니다. 땅을 파면 돈이 나오는 종족이니 돈은 좀 후순위이고, 큐브 생산과 당장의 삽이 훨씬 중요한 종족입니다.

 

2라운드 이후

파워 액션의 경우 보통 7원이 매우 귀중한데, 고블린은 땅만 파도 돈이 나오니 그렇게까지 목숨을 걸진 않아도 됩니다. 대신 삽업이 완료된 후 2큐브 액션에는 목숨을 걸어야죠. 4원까지 같이 붙어있는 거라고 생각하면 너무 중요한 자원입니다.

플레이 도중 돈이 약간 부족하면, 그냥 옆에 맨땅을 파서 1큐브를 2원으로 바꿔버리는 창조경제도 가능합니다. 남들은 1큐브를 1원으로 바꾸는데 말이죠.

 

궁전 능력이 2삽이 아닌 이상 최대한 삽업을 빨리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늦어도 4라운드 정도에는 하는게 좋죠. 이후 엄청난 자원력을 바탕으로 남들보다 한템포 빠르게 확장을 하며 플레이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삽업을 빨리하며 자원에 여유가 있으니, 그만큼 남들을 조금 견제하는 행위도 필요한 종족이죠. 

 

최종 목표

확장 위주이며 자원이 풍족하니 특별한 일이 없다면 4마을에 건물 개수 1등까지 목표로 하는게 좋습니다. 최대한 확장쪽에서는 점수를 가져가야 합니다. 또한 남들의 주요 거점들을 끊어서 견제하는 플레이도 조금은 필요하죠. 능력이 직접적으로 점수로 연결되지는 않는 종족이니, 남들의 점수를 낮춰서라도 1등을 가져와야죠. 삽업을 필수적으로 하고 확장에 특화, 자원이 많은 고블린 특성상 땅 1~2개 정도 견제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역시 자원이 많은 확장 종족 특성상 엣지 적성을 잘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어차피 4마을까지 확장을 할 거, 가장자리 파먹으면서 3점이라도 더 받으면 좋죠. 때에 따라서는 네번째 마을을 아예 포기하고 엣지만 긁는 것이 점수가 더 높게 나올 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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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지만 강력한 능력을 가진 고블린입니다. 혁신에서 필수적인 확장이 조건이고, 그 보상으로 혁신에서 모자라는 자원인 돈을 준다는 어떻게 보면 황금 밸런스 능력이죠. 실제로 종족의 티어도 2티어로 평균 이상입니다.

혁신/테라를 처음 해보는 플레이어가 있다면 고블린을 쥐어줘도 될 정도로 쉽고 강력한 능력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