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에는 총 10가지의 보너스 타일이 있습니다.
4인 기준으로 이 중 3개를 빼고 7개만 사용하죠.
점수를 주는 능력, 자원을 주는 능력, 임시 배1업을 해주는 능력 등 다양한 효과를 줍니다. 상당히 중요한 효과 이기에 원하는 타일을 가져가기 위한 패스 경쟁도 치열하죠.
7개를 4명이서 사용하기에 라운드당 3개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그러한 타일엔 1원씩 올려서 다음 라운드에 가져가도록 유혹하죠. 물론 그럼에도 손이 가지 않아 2~3원씩 쌓이는 경우도 있지만, 3원 이상 쌓이면 다른 타일의 상위 호환이 되는 경우가 많기에 보통 누구라도 가져가게 됩니다.
1라운드에 후순위 차례인 유저부터 가져가기에 뒷 순서일수록 원하는 타일을 가져갈 확률이 높습니다. 보통 1라운드에 쓸만한게 두세개는 나오니 사실 후순위 어드벤티지라기보다는 선순위 패널티에 가깝습니다. 드래프트라면 4등인 유저는 원하는 타일을 확정적으로 고를 수 있으니 그것까지 고려해서 드래프트에 임할 수 있겠죠.
간단하게 라운드 타일별 가치를 판단해보겠습니다.
능력 - 6원 생산
1라운드 추천 ★
아주 아주 심플하게 돈을 줍니다. 테라에서도 있었던 타일이죠. 4파워 액션인 7원에 못미치는 6원이지만, 그럼에도 픽률은 상당히 높습니다. 여기에 2원 이상 쌓이는걸 거의 본적이 없네요. 테라보단 나아졌다 해도 여전히 돈이 부족한 게임이니까요. 고블린 등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항상 밥값은 하는 타일입니다.
게임 특성상 1라운드에는 큐브가 부족하고 2라운드부터 돈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1라운드에는 거의 선택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2라운드부터는 우선 1원이 있어 7원일 것이고 돈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한 명쯤은 가져가게 됩니다.
능력 - 4파워 + 2원 생산
1라운드 추천 ★ ★ ★
6원에 비하면 절대적 자원 자체는 적게 줍니다. 4파워는 2원으로 환산이 되고, 파워 액션을 고려해도 3.5원으로 총 5.5원이니까요. 하지만 파워는 큐브 등 다른 자원으로 환산할 수도 있고 파워 액션에도 활용할 수 있어 유연하고 활용도가 높아 좀 더 가치가 있죠.
1라운드에 파워를 째지 않고 파워 액션을 할 수 있게 되기에 삽/2큐브/성직자 타일 다음 순위 정도로 고려됩니다. 극단적으로 검은 땅 + 심령술사 + 이 타일 이라면 게임 시작과 동시에 3그릇에 6파워가 안착됩니다. 하나도 째지 않고 6파워 액션을 할 수 있는 수치죠.
중반부터는 파워 생산이 많은 게임 특성상 터질까봐 조심히 고르게 됩니다. 물론 터질 걱정이 없다면 무난하게 고를 수 있는 자원 타일입니다.
능력 - 다리 1개 건설 액션 / 1서적 생산
1라운드 추천 ★ ★ ★
다리의 특성상 일반적으로 그리 인기가 있는 타일은 아닙니다. 1라운드에 다리 하나로 바로 집을 지을 수 있는 구역이 몇군데 있긴 하지만 차라리 자원 타일을 가져오고 경쟁도 없을 파워 액션으로 놓는게 나을 수 있죠.
하지만 중반부터는 경쟁이 붙기도 합니다. 이 타일과 두더지족을 제외하면 게임상에 최대 6개의 다리만 놓이는데, 1~2라에는 보통 하지 않는다고 하면 파워 액션으로 가능한 다리는 3~4개 언저리밖에 되지 않고, 그나마도 보통 특정 라운드에 수요가 쏠리죠. 라운드 첫 액션으로 다리를 하는 것도 꽤 기분 나쁘고요. 그래서 경쟁 없이 놓을 수 있는 다리는 후반에 꽤 유용합니다. 다리 개수에 따라 점수를 주는 '강철 골조' 혁신과도 잘 어울리고요.
능력 - 교역소를 지을 때마다 3점 획득 / 3파워 생산
1라운드 추천 ★ ★
3파워는 자원으로써 가치는 크게 없으니 사실상 점수 타일이죠. 테라 때와는 다르게 '패스 시'가 아니라 '건설 시'이기 때문에 계획을 잘 짜면 상당히 큰 점수를 벌 수 있습니다. 라운드 점수와 겹치면 교역소당 6점씩 벌어갈 수 있죠. 이 타일이 있고 적당히 4~6라운드에 교역소 점수가 있는 게임이라면, 해당 라운드에 패스 경쟁이 매우 치열해집니다. 교역소 4개만 지어도 24점이나 벌어가니까요.
주는 자원은 매우 적어 1라운드 추천 타일은 아닙니다. 그래도 2큐브/삽 등 다른 좋은 타일을 모두 선점당했고 요새+교회 등 교역소를 2개 이상 지을 계획이 있다면 못가져올 정도는 아닙니다. 4파워/2원과 비교하면 점수가 있는 대신 1파워/2원이 부족합니다. 때문에 6점과 1파워/2원을 비교하면 1라운드여도 점수를 택할만 하죠. 물론 3점이라면 손해지만요. 파워도 파워 액션 선점이 가능하거나 3파워로 인해 째지 않아도 된다면 어느정도 값어치는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능력 - 패스 시 보유한 양성소 하나당 과학 1칸 증가 / 생산 4원
1라운드 추천 ★
테라의 4원 + 1종교 클릭과 비슷한 타일입니다. 혁신까지 활용하면 최대 과학 4칸을 증가시킬 수 있죠.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보통 1~2칸 정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과학 경쟁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기에 준 점수타일 취급을 받습니다. 물론 중반에도 종교 보상을 받는 용도로 쏠쏠하게 올릴 수 있고요. 하지만 1칸은 좀 아쉽고, 2칸 이상 올릴 수 있어야 괜찮은 능력입니다.
1라운드에는 아무래도 인기가 없습니다. 주는 자원도 1라에 풍부한 돈이고, 궁전 빌드를 계획한다면 과학도 증가를 못시키니까요. 쌍양성소를 지을 계획이라면 고려할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큐브를 주는 타일들이 더 좋긴 하죠.
능력 - 이번 라운드에만 배업에 +1이 추가된 것으로 간주합니다. 강가에 집을 지을 때마다 2점을 받습니다.
1라운드 추천 ★ ★ ★
임시 배업 타일입니다. 강가에 지을 때 점수도 받는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점수 타일로도, 유틸적으로도 매우 훌륭한 타일이죠. 자체로 자원을 주지는 않지만, 1학자 + 4원을 대출해준다고 생각하면 당장은 꽤나 이득입니다. 집 점수 라운드와 겹치면 집 하나가 4점을 뽑아내죠. 2개만 지어도 마을 하나급 점수네요.
1라부터 6라까지 모든 라운드에 유효합니다. 1라운드는 빠른 확장, 2~4라운드는 배업을 미루면서도 확장이 가능한 부분, 5~6라에선 깡 점수로 항상 효용이 있죠.
1라에는 검은색, 파란색, 노란색 땅 정도가 배 1업으로 바로 확장하기에 좋은 지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지형들은 다이렉트로 갈 수 있는 곳이 0~1개라서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능력 - 패스 시 보유한 궁전/대학당 4점, 생산 1큐브
1라운드 추천 ★ ★
테라보다 1큐브가 적어졌습니다. 애초에 테라에서 너무 좋았죠. 점수와 자원을 모두 챙길 수 있었으니... 이제야 적당해진 것 같네요.
테라보다는 너프가 되었어도 점수, 자원 모두 적당히 줘서 나쁘지 않은 타일입니다. 궁전/대학을 주는 혁신도 생겨서 최대 16점도 받아갈 수 있죠. 현실적으로 16점은 솔직히 에바고 12점 정도겠지만요. 대학이 테라의 성소보다 더 짓기 힘들어져서 깡으로 8점을 받기는 더 어려워졌지만, 혁신과의 시너지로 고점은 더 높아졌고 궁전을 빨리 짓는 빈도가 늘어 4점은 더 쉽게 챙길 수 있습니다.
1라운드에는 1큐브로 적지도 많지도 않은 애매한 자원이라 인기가 많진 않습니다. 요새를 지을 계획이며 큐브가 정 필요하다면 가져가는 정도이죠.
능력 - 1과학 액션 / 생산 2큐브
1라운드 추천 ★ ★ ★ ★ ★
요새성소 점수와 붙어있던 2큐브가 분리되었습니다. 대신 과학을 달고 나왔네요. 모든 타일 중 자원 지급량이 가장 높기에 항상 인기가 있는 타일입니다. 1과학도 보상 기준을 맞추는데에 쏠쏠하게 도움이 되고요. 아무리 돈이 부족한 게임이라지만 돈은 파워, 큐브 다운그레이드 등으로 어떻게든 충당이 되긴 하기에 큐브도 매우 중요하죠. 삽업이 완료된 후라면 더욱 그렇고요.
1라운드에는 시작 자원이 큐브에 비해 돈이 많기에 2큐브는 가장 좋은 자원입니다. 2큐브 파워 액션을 하기 위해 파워 4개를 째는 것도 마다않는데, 이건 그냥 공짜로 2큐브를 주네요. 삽을 주는 타일과 함께 항상 픽 우선순위입니다. 아마 4등 혹은 3등이 이걸 가져가는게 기정사실일 겁니다.
능력 - 학자로 과학을 올릴 때마다 2점 획득 / 생산 1학자
1라운드 추천 ★ ★ ★ ★
학자 생산에 점수 획득까지 있는 타일입니다. 같은 능력을 가진 적성과 함께라면 학자를 박을 때마다 4점씩 얻을 수 있죠. 초반에 양성소를 일찍 열어 학자 생산을 확보했다면 3~4개씩 모아 이 타일을 가져오고 한 번에 박으면 꽤 큰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후반부에는 점수 때문에, 초중반에는 학자가 귀한 자원이기 때문에 항상 선호도가 높은 타일입니다.
1라운드에도 가장 좋은 타일 중 하나죠. 하지만 직접적으로 확장이나 건물 건설에 도움을 주지는 못하기에 2큐브/삽에는 살짝 못미칩니다. 파워 액션으로 환산해봐도 그렇고요. 테라에서는 암흑인이 아닌 이상 시작 시 성직자를 가지고 시작하는 종족이 없어 상당히 좋았는데, 혁신은 검은 땅이 생겨서 이걸 가지고 있더라도 과학 경쟁을 할 수 있는 것도 마이너스 요소 중 하나입니다. 물론 그래도 아무 과학의 3칸은 무조건 먹을 수 있고, 배업 등 트릭키한 플레이도 가능하게 해주니 좋은 타일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능력 - 1삽 액션 지급 / 1서적 생산
1라운드 추천 ★ ★ ★ ★ ★
삽과 서적을 줍니다. 삽은 항상 확장을 위해 필요한 자원이죠. 후반이 되어 삽업이 완료되더라도 1큐브의 가치는 합니다. 삽업이 되지 않은 초반에는 훨씬 큰 가치이고요. 깨알로 붙어있는 서적도 서적 액션 등으로 환산하면 쏠쏠한 자원이고 혁신을 할 때도 도움이 되기에 2큐브와 함께 가장 좋은 타일 중 하나입니다.
사실상 1라운드에 혁신을 하라고 밀어주는 타일일 아닐까 싶을 정도로 혁신, 특히 '작업장' 혁신과 잘 맞습니다. 중립 건물을 배치할 수 있도록 삽을 파고, 애매하게 모자라는 책까지 충당해주니까요.
1라운드에는 역시 2큐브와 함께 픽순 1위입니다. 3,4등은 보통 2큐브와 이 타일 두 개를 고정으로 가져간다고 보면 됩니다.
테라 때에 비해서 라운드 보너스 타일의 유불리는 조금 줄어든 감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패스 시 집당2점 + 생산 2원' 타일은 초반엔 진짜 아무 쓸모가 없어서 위에 2~3원씩 쌓이는 일은 예사였고, 2큐브+요새성소 점수는 부동의 1황 타일이었죠.
혁신에선 적절히 분배해서 확실히 점수가 있는 타일은 자원이 적고, 자원이 많은 타일은 점수가 없거나 적어 큰 유불리가 있지는 않습니다. 테라에서는 일부러 '경쟁'요소를 위해 유불리를 극명히 가른 느낌도 있었지만, 혁신처럼 균등한 것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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